백화점과 TV홈쇼핑사의 올해 판매수수료율이 작년에 비해 하락했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1만원짜리 물건을 팔면 백화점은 평균 2830원, TV홈쇼핑사는 3400원을 챙기고 있어서다. 백화점 중에서는 롯데백화점, TV홈쇼핑사 중에서는 현대홈쇼핑의 수수료율이 가장 높았다.
공정거래위원회가 25일 내놓은 백화점·TV홈쇼핑 판매수수료율 분석 결과에 따르면 백화점 7개사의 평균 판매수
수료율은 28.3%인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유통업체의 판매수수료율이 높으면 상품을 구입하는 데 드는 비용이 비싸질 수밖에 없고 수수료율이 높을수록 납품·입점업체도 부담이 커진다. TV홈쇼핑사의 판매수수료율은 백화점보다 더 높았다. 평균 수수료율은 34.0%였다.
[김유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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