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시가 성탄절을 맞아 휴장한 가운데 코스피는 강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다.
26일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55포인트(0.08%) 오른 1948.16을 기록했다.
이날 상승 출발한 코스피는 장 초반 약세로 돌아서다 다시 강세로 전환해 1950선을 회복하는 등 방향을 잡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다가 결국 강보합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기관 투자가와 외국인 투자자가 각각 2970억원, 659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 투자자는 이날 하루 3666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 섬유·의복, 종이·목재가 1%대 상승률을 기록한 가운데 음식료, 철강·금속도 강세를 보였다. 반면 전기가스(1.12%), 화학(0.48%), 건설업(0.44%) 등이 약세를 기록했다.
전날 하락 마감한 제일모직은 이날 2500원(1.88%) 오른 13만5500원을 기록하며 반등에 성공했다. 메리츠종금증권은 금융위가 아이엠투자증권 인수를 승인했다는 소식에 장중 6% 넘게 올랐다.
이날 5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고 하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없었다. 523개 종목이 상승 마감했으며 357개 종목이 하락 마감했다. 보합을 기록한 종목은 75개다.
코스닥은 소폭 하락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72포인트(0.32%) 내린 535.17로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 투자자가 63억원을 순매수했고 개인 투자자와 기관 투자가도 각각 84억원, 37억원을 순매수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신규 상장한 종목들의 하락폭이 컸다. 24일 상장한 서전기전은 장중 상한가로 치솟았지만 전거래일보다 55원(5.98%) 하락한 8650원에 장을 마감했다. 같은날 상장한 오킨스전자와 아스트
이날 신규 상장한 하이셈과 휴메딕스은 시초가보다 낮은 가격에 거래를 마쳤다. 하이셈은 시초가(2610원) 대비 하한가인 2220원을 기록했고, 휴메딕스는 시초가(4만3600원)보다 4400원(10.09%) 내린 3만9200원을 기록했다.
[매경닷컴 전경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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