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 한 번의 신청으로 모든 금융회사의 마케팅 등 영업 목적 전화·문자를 한꺼번에 수신 거부할 수 있는 금융권 연락중지청구전화(두낫콜: Do-not-call)가 내년부터 정식 운영된다.
금융위원회는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새해부터 달라지는 금융제도를 26일 발표했다.
먼저 9월부터 이번 달까지 시범운영한 두낫콜은 내년을 기해 공식 운영에 들어간다. 이에 따라 금융권 연락중지청구 홈페이지(www.donotcall.or.kr)에서 모든 금융사에 대해 마케팅 연락 중지를 간편하게 신청할 수 있게 된다.
또 마그네틱신용카드의 위·변조 사고 등 예방 차원에서 내년 3월부터 ATM에서 마그네틱신용카드를 이용한 카드대출은 불가능해진다. IC신용카드만 사용할 수 있다.
보험금청구권이나 보험료 또는 환급금반환청구권 소멸시효는 기존 2년에서 3년으로 늘어나고 대출 만기 통지 시기는 빨라진다. 원칙적으로 만기 1개월 이전에 대출 만기도래 사실을 통지하고 고객이 대출연장을 신청하면 만기 7일 이전에 심사결과를 통지하기로 했다.
상속인 관련 서류는 은행권의 공통 기준안을 마련하기
납부자 자동이체 서비스는 당일출금·당일입금이 가능한 예약이체 서비스를 신설해 소비자에게 선택권을 주기로 했다.
[매경닷컴 윤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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