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국세청 ‘국세통계연보’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금융소득종합과세 신고자는 13만7558명으로 이들 금융소득은 27조9924억원이었다. 이들 가운데 금융소득이 5억원 넘는 초고액 자산가는 3106명으로 전체 금융소득종합과세 신고자 중 2.3%였다.
이들 자산가는 이자소득 7395억원, 배당소득 4조5699억원 등 지난해 금융소득으로 5조3094억원을 벌어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소득종합과세 신고자 전체 금융소득 중 42.2%에 해당한다. 초고액 자산가 1인당 연간 평균 소득은 24억원이고, 금융소득은 17억1000만원이었다.
금융소득 1억원 이상 자산가 수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처음으로 감소했다. 지난해 신고자는 2012년에 비해 238명 줄었다.
금융소득이 1억원 이상인 자산가 수는 글로벌
금융소득 자산가가 전반적으로 줄어든 것은 예금금리가 계속해서 떨어진 데다 주식시장도 부진했기 때문이다.
[최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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