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중국은 워싱턴에서 2차 경제전략대화를 갖고 위안 환율 문제 등 통상 현안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김종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미국과 중국 양국 수석대표들이 경제전략대화 첫날 부터 환율,무역문제를 놓고 기싸움을 벌였습니다.
폴슨 미 재무장관은 개막 연설에서 대중 무역적자 확대로 인해 미국내 반중 감정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중국의 막대한 대미 무역수지 흑자에 대해 대화로 해결하려는 백악관의 인내심이 끝나려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인터뷰 : 폴슨 / 미 재무장관-
"미국과 중국간 논쟁은 중국의 정책 변화가 아니라 속도 조절의 문제다."
중국 대표단을 이끄는 우이 부총리는 경제와 통상 이슈를 정치 쟁점화하는 것은 결코 받아들일 수 없다며 맞받아쳤습니다.
인터뷰 : 우이 / 중국 부총리-
"국제 무역과 경제를 발전시키려는 중국의 목표는 국제수지 균형을 달성하려는 것이라는 점을 강조한다."
양측은 회담 이전부터 양측 수석대표가비공식 접촉에 이어 첫날 만남에서 위안 환율에 대해 충분한 의견을 교환했습니다.
미국은 중국이 더 빠르게 위안 가치를 상향조정할 필요가 있다는 점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미국은 또 '광우병 통제가능국'으로 판정받자 미국산 쇠고기 수입을 확대하도록 중국에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대해 중국은 수출 농산물과 식품의 안전을 강화하도록 요구했습니다.
이밖에 지적재산권 보호 강화와
무역적자 해소와 위안화 절상등 미국의 불만섞인 통상문제 해결 요청에 중국이 어떤 답을 내놓을 지 회동결과가 주목됩니다.
mbn 뉴스 김종윤 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