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영상 콘텐츠를 사고파는 국제시장인 '부산콘텐츠마켓'이 부산에서 개막돼 내일(24일)까지 행사가 이어집니다.
한류의 재도약과 아시아 시장의 확장을 가늠해 볼 수 있는 자리로 마련된 것입니다.
강영구기자가 보도합니다.
부산이 아시아 콘텐츠 시장의 중심에 섰습니다.
영화를 중심으로 한 '아시아 필름 마켓'이 자리잡은데 이어, 방송영상을 기반으로 한 '부산콘텐츠마켓'이 화려하게 막을 올렸습니다.
영국의 BBC 월드와이드 등 세계적인 콘텐츠 회사가 부스를 차렸고, 11억명의 시청자를 가진 인도 바이어들도 부산을 찾았습니다.
인터뷰 : 마이크 팬데이 / 인도 바이어
-"인도에 '대장금'을 소개했고, 매우 반응이 좋았다. 이곳에서 드라마, 다큐멘터리, 특히 어린이들을 위한 애니메이션을 구매하려 한다."
국내 업체들의 성과도 눈에 띕니다.
첫 날부터 다큐멘터리 '차마고도'가 중국에, 드라마 '에어시티'가 대만에 각각 팔리는 등 200만 달러 이상의 수출고를 올렸습니다.
인터뷰 : 박준영 / 부산콘텐츠마켓 집행위원장
-"당초 300만 달러를 예상했는데, 바이어도 많이 오고 해서 그보다는 훨씬 능가하리라고 예상하고 있습니다."
세계 각국의 투자와 공동제작을 한데 묶는 투자 설명회도 열렸습니다.
인터뷰 : 다니엘 슈바 / 미국 바이어
-"현재 한국과 애니메에션 부문을 공동 제
강영구기자
-"모두들 한류가 주춤하고 있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지속적인 콘텐츠와 시장의 개발은 한류의 재도약을 보장합니다.
mbn뉴스 강영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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