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 당진항이 2010년이면 수도권 자동차 수출입의 전초기지로 부상할 전망입니다.
5만톤급 자동차 전용부두가 건설되는데, 그 기공식 현장을 함영구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평택 당진항 동부두에 자동차선적 전용부두를 건설하기 위한 기공식이 열렸습니다.
세계 2위의 자동차 수송선사인 유코카 캐리어스가 공사 책임을 맡았습니다.
인터뷰 : 칼 요한 하그만 / 유코 카 캐리어스 대표이사
"국내 최대의 자동차 수송 해운선사로서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물류 쪽으로의 사업 다각화를 위해 터미널 건설을 하게 됐습니다"
이번에 착공한 전용부두는 2010년 말에 완공될 예정이며 앞서 착공된 자동차 전용부두와 함께 평택항의 자동차수출입을 담당하게 됩니다.
인터뷰 : 함영구 / 기자
-"이번 공사가 완공되면 이곳 평택 당진항은 연간 120만대의 자동차화물 처리능력을 갖추게 됩니다."
전용부두가 완공되면 평택·당진항은 울산에 이어 우리나라 2위의 자동차 전용 항만의 위치를 더욱 확고히 하게 됩니다.
인터뷰 : 강무현 / 해양수산부 장관
- "평택.당진항은 울산에 이어 우리나라 제2위의 자동차전용 항만으로 지난해에는 국내 자동차 수출 물동량의 31.2%인 72만대를 해외에 수출했습니다."
이곳 자동차전용부두는 그동안 수출 선적 물량을 제대로 소화하지 못했던
특히 업계에서는 한미 FTA 체결에 이어 세계최대 자동차 시장인 유럽연합과의 FTA가 체결되면 평택·당진항의 역할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함영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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