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한 해 수도권에서 미분양 소진이 가장 많았던 지역은 경기 서부권인 것으로 집계됐다.
30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해 수도권에서 1~11월 사이 미분양 물량이 가장 많이 팔린 지역은 경기 김포시로 2570가구가 소진된 것으로 나타났다. 2등은 1963가구가 소진된 경기 고양시로, 이어서 인천시 연수구(1706가구), 경기 파주시(1664가구) 순이었다. 서울은 같은 기간 미분양 물량이 2905가구에서 1522가구로 1383가구가 줄었다.
특히 누적된 미분양 수가 많았던 경기 서부권 물량이 크게 줄어든 점이 눈길을 끈다. 서울 전세난이 심화되는 가운데 택지개발촉진법 폐지로 희소성이 증가하고 교통개선 호재가 겹친 영향이라는 풀이다.
김포, 고양, 송도 등 서부권에서는 이 기세를 몰아 잔여물량을 털어내려는 건설사들의 움직임이 활발하다.
대우건설은 경기도 김포 한강신도시 택지개발지구 Aa-03BL에 '한강신도시 3차 푸르지오'를 분양중이다. 48번 국도, 김포한강로로 1시간 내에 서울 진입이 가능하고 2018년 개통 예정인 김포도시철도 구래역(가칭)이 500m내에 있어 향후 서울 접근성은 더욱 편리해질 것으로 예상되는 곳이다. 지하2층~지상29층, 전용 59㎡(4타입) 단일 면적으로, 총 1510가구로 구성된다.
요진건설산업은 고양시 일산동구 백석동 '일산 요진 와이시티(Y CITY)' 를 분양 중이다. 단지는 지하철 3호선 백석역이 바로 앞에 위치한 초역세권이다. GTX·3호선·경의선 환승역인 대곡역도 인근에 있다. 지하 4층, 최고 지상 59층 아파트 6개동 2404가구, 오피스텔 293실 규모로 구성된다.
포스코건설은 인천 연수구 송도신도시에서 '송도 더샵 퍼스트파크'를 분양 중이다. 인천 송도국제업무단지 3공구 F블록에 지하 2층, 지상 최고 44층, 15개 동의 총 2597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전용 85㎡ 이하 중소형 주택형을 전체 공급물량의 75%로 구성했다.
SK건설은 인천시 남구 '인천
[이승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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