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기사는 12월 29일(15:08) '레이더M'에 보도 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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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양회가 내년 초 회사채 발행을 추진한다. 지난 7월 300억원 규모 회사채를 발행한 데 이어 5개월여 만이다.
29일 투자금융(IB)업계에 따르면 쌍용양회는 내달 6일 총 350억원 규모 회사채를 발행한다. 대표 주간사는 KB투자증권이 맡았다.
회사채를 발행해 조달한 자금은 내달 만기 도래하는 회사채를 상환하는 데 쓸 예정이다.
이번 쌍용양회 회사채는 서울보증보험 신용보강(지급보증)이 들어간 보증사채 형태로 발행된다. 서울보증보험은 이번 쌍용양회 회사채에 총 358억원 지급보증을 선다. 쌍용양회가 회사채를 상환하지 못하게 되면 서울보증보험이 358억원까지 대신 갚아준다는 의미다.
앞서 쌍용양회는 지난해 12월에도 서울보증보험 신용보강이 들어간 회사채를 발행한 바 있다.
회사채 발행규정상 보증사채는 수요예측 과정 없이 곧바로 청약절차를 진행한다. 청약일은 다음달 6일이다.
쌍용양회 기존 회사채 신용등급은 'BBB급'이다. 지난 7월 무보증 회사채를 발행할 당시 회사채 발행금리는 5.85%를 기록했다.
이번 서울신용보증 신용보강 덕에 이번 회사채 신용등급은 가장 높은 등급인 'AAA급' 수준에서 발행된다. 발행 예정 금리는 2.293%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쌍용양회는 시멘트제조업계 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있는 업계 대표회사다. 2011년까지 적자가 계속되다가 지난 2013년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서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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