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기사는 12월 30일(19:11) '레이더M'에 보도 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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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회동 전 KB투자증권 대표이사가 차기 금융투자협회장 후보에 출사표를 던졌다. 정 전 사장 출마 선언으로 금투협회장 선거는 6인이 각축을 벌이게 됐다.
KB투자증권은 정 전 사장이 KB투자증권 사장직에서 물러나 차기 금융투자협회장 선출 선거에 출마한다고 30일 밝혔다.
정 전 사장은 "치열해지는 자본시장 환경에서 국내 증권사들이 새로운 먹거리를 찾을 수 있도록 업계 발전에 일조할 것"이라며 "회원사들 이익을 위해 봉사하는 금융투자협회를 만들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금투협 후보추천위원회는 박종수 현 협회장 후임을 선출하는 후보자 공모를 지난 12월 22일부터 2015년 1월 5일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정 전 사장이 제3대 금융투자협회장 선거에 출마하면서 금투협회장 선거 후보자는 6인으로 늘었다. 앞서 차기 금투협 회장 출마의사를 밝힌 후보는 김기범 전 KDB대우증권 사장과 유정준 전 한양증권 사장, 최방길 전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사장, 황성호 전 우리투자증권 사장, 황영기 전 KB금융지주 회장(가나다 순) 등이다.
금투협 후추위는 서류심사와 면접을 통해 3명 전후로 후보를 압축한 뒤 최종 회장을 선출하는 절차를 진행할 것으로 전망된다.
금투협회장은 62개 증권사와 86개 자산운용사, 신탁사와 선물사 등 총 166개 회원사 투표를 거쳐 선출된다. 1차 투표에서 과반수 득표자가 없으면 상위 득표자를 추리고, 이후 과반수의 득표가 나올 때까지 투표를 진행하는 방식이다. 최종 선출된 3대 금투협회장은 내년 2월 4일 공식 취임한다.
[서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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