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에는 공연 소식도 풍성한데요.
클래식의 고정관념을 깬 영국 그룹 플럭의 공연은 물론 최고의 인기를 끌었던 대장금이 뮤지컬로 관객들을 기다립니다.
윤호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생김새부터 심상치 않은 클래식 연주단 '플럭'.
첼로를 켜다말고 괴성을 지르는가 하면, 난데없이 관객에게 사랑의 노래를 불러댑니다.
클래식의 고정관념을 깨고 퍼포먼스 같은 연기로 2003년 에딘버러 페스티벌에서 '프린지상’을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 애드리안 가레트 / 바이올리니스트-"세명 모두 유머감각이 탁월하다. 우스꽝스런 분위기를 유도하는 게임을 자주하는데 이 과정에서 코믹한 아이디어가 자연스럽게 나온다"
제작비 60억 원을 들인 대형 창작뮤지컬 '대장금'도 관객들을 찾아갑니다.
동명의 인기 드라마를 뮤지컬로 각색해 주인공 장금의 사랑 이야기를 중심으로 펼쳐집니다.
김소현, 최보영, 안유진이 장금역을 나눠 맡았고 드라마 '주몽'에서 영포왕자역을 맡았던 원기준이 주연을 맡았습니다.
인터뷰 : 원기준 / 민정호 역
-"역이 마음에 들었고 장금 뿐 아니라 금영의 사랑도 함께 받는 역할이어서 더 매력적이다."
국악에 오케스트라 선율을 더한 40여 곡의 음악과 화려한 의상이 어우러진 뮤지컬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
'로미오와 줄리엣'을 각색한 작품으로 1950년대 뉴욕 뒷골목에서 서로 다른 조직에 속한 토니와 마리아의 비극적인 사랑을 이야기 합니다.
인터뷰 : 이원종 / 연출가
-"기본적으로 아주 잘 짜여진 드라마로 대중성과 예술성을 겸비한 작품이다. 작품을 하는 내내 제작진, 배우들이 함께 작품의 에너지를 느낄 수 있었다.”
배우 윤영석과 소냐가 주인공을 맡았고, 개그맨 홍록기의 코믹 연기도 뮤지컬의 재미를 더합니다.
mbn뉴스 윤호진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