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1월 부산에서 평균 90.03대 1, 최고 260대 1의 경쟁률로 분양한 ‘대연 롯데캐슬 레전드’는 전용 100㎡B타입과 121㎡B타입에 여성용 와인바&맘스오피스와 자녀용 키즈룸 등으로 활용할 수 있는 ‘드림알파룸’을 적용해 큰 호응을 받았다.
이처럼 최근 건설사들이 아파트 사양을 ‘엄마’의 구미에 맞추는 전략을 내세우고 있다. 여성들이 선호하는 공간 배치와 내부 설계, 설비, 커뮤니티 시설 등을 강화하고 있는 것. 아파트 분양시장에서 선택권이 여성들에게 있는 경우가 더 많은 것도 이런 움직임을 뒷받침한다.
이들은 견본주택에 삼사오오 짝을 지은 유모차부대나, 아줌마부대로 나타나 서로 견본주택의 유닛을 살펴보면 아파트 사양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기도 해 깐깐한 소비자 역할도 한다.
곽창석 ERA코리아 부동산연구소장은 “아파트를 선택하는데 있어 여성의 입김이 강한 만큼 여성들의 눈길을 끌 수 있는 최신 설계와 설비를 설치하는 경우가 많다”며 “앞으로도 건설사들은 더욱 발전된 여성 만족형 아파트를 내놓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건설업계에 따르면 1월 분양 예정인 ‘마곡13단지 힐스테이트 마스터’는 마곡지구에서 유일하게 분양하는 민간 브랜드 아파트로 주부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특화설계를 내세웠다.
주방 한켠에 주부의 서재라 불리는 맘스오피스 공간을 마련하고 주부의 작업동선을 최소화한 ‘ㄷ’자형 주방, 주방 와이드 싱크볼 등 설계로 주방을 고급스럽고 실용성이 넘치는 공간으로 구성했다. 음식물탈수기, 걸레받이 일체형 수납장 등으로 주방 위생까지 생각했다.
단지 내에는 보육시설과 유아전용 놀이공간인 ‘맘스&키즈 센터’도 지어 안전하게 영유아를 보살필 수 있게 했다. 이 외에도 주차에 상대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여성들을 위해 여성 전용 주차장을 전체 주차 공간의 10%이상으로 배치했다.
1월, 위례신도시에서 83㎡의 중소형 단일면적으로 공급되는 ‘위례 우남역 푸르지오’는 주방공간을 활용해 주부들이 독서나 인터넷서핑 등을 할 수 있는 ‘맘스오피스’를 선택할 수 있다. 또한, 샤워 배관을 벽체 안으로 집어넣고 샤워기를 샤워 부스 천장에 매립한 ‘매립형 샤워 수전’도 선보인다.
화성 봉담에서 분양중인 ‘봉담 센트럴 푸르지오’는 봉담읍 일대에서 7년 만에 분양하는 아파트답게 혁신설계가 적용됐다. 아일랜드 식탁과 마그네틱보드까지 설치한 주방속 맘스 오피스공간을 따로 구성했다. 소형평형인 전용59㎡에서는 드물게 파우더룸과 드레스룸을 갖췄고, 드레스룸에는 9자짜리 대형장을 배치해 수납공간을 넓혔다.
시흥 배곧신도시 특별계획구역에 들어서는 ‘시흥배곧 한라비발디 캠퍼스’는 안전하고 넓은 주차장 설계로 여성 입주자들을 배려했다. 지하주차장 내 여성 운전자들의 안전을 위해 건물출입구 인근에 여성 주차공간을 설계했으며, 주차장 내 로비를 가시성이 뛰어난 투명 로비로 설계해 안전을 확보했다.
시흥 배곧신도시 특별계획구역에 들어서는 ‘시흥배곧 한라비발디 캠퍼스’는 안전하고 넓은 주차장 설계로 여성 입주자들을 배려했다. 지하주차장 내 여성 운전자들의 안전을 위해 건물출입구 인근에 여성 주차공간을 설계했으며, 주차장 내 로비를 가시성이 뛰어난 투명 로비로 설계해 안전을 확보했다. 주차장 내 안전설계를 포함한 다양한 범죄예방설계로 셉테드(CPTED)의 인증을 받아 범죄에 취약한 여성을 배려했다.
파주시 문산읍 당동리에 들어서는 '파주 한양수자인리버팰리스'는 ‘최
[매경닷컴 이미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