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타이를 매지 않고 셔츠나 가벼운 옷차림으로 근무하는 것을 쿨비즈라고 하죠?
때이른 무더위가 계속되며 요즘 많은 기업에서 이런 쿨비즈 열풍이 거세게 불고 있다고 합니다.
김경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한 남성 모델이 넥타이를 매지 않은 가벼운 옷차림으로 무대로 걸어나옵니다.
다음달 1일부터 쿨비즈 캠페인을 시작하는 한 백화점이 사내 직원들을 대상으로 개최한 패션쇼입니다.
인터뷰 : 이철우 / 롯데백화점 사장
-"이런 유연한 복장을 통해 보다 창의적이면서도, 서로 유연한 사고를 통해 업무 능률을 배가시킨다면 일석이조 아니겠습니까?"
현대백화점도 올 여름에 여직원들의 유니폼을 없애는 등 간편한 캐쥬얼 차림의 근무를 적극 유도할 계획입니다.
이처럼 요즘 기업들 사이에서는 간편한 복장 차림의 이른바 '쿨비즈'가 유행처럼 번지고 있습니다.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업무 능률도 향상시키는 등 효과가 뛰어나기 때문입니다.
이 뿐 아니라 쿨비즈 열풍은 비즈니스 캐쥬얼이라는 새로운 패션 시장도 성장시키고 있습니다.
인터뷰 : 이유순 / 패션인트렌드연구소 이사
-"(많은 비즈니스 캐쥬얼) 브랜드들이 나타나면서 시장을 조금 더 주도했고, 최근에는 중저가 업체들도 새로운 시장 기회를 모색하고 있는 중입니다."
이 때문에 제일모직과 LG패션 등 패션 업체들도 이 시장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습니다.
새 캐쥬얼 브랜드를 내놓는가 하면, 청량감을 높이기 위해 신소재 개발과 함께 제품의 경량화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인터뷰 : 경혜리 / 로가디스그린 디자이너
-"시원하게 입으려면 가벼워지고 산뜻해
연일 계속되는 무더위와 함께 새로운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는 '쿨비즈' 열풍이 업계에 활력을 불어넣을 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김경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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