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미국 증시에 이어 중국 증시가 오늘도 상승세를 이어가자 매수세가 몰렸습니다.
이영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코스피 지수가 거침없는 상승세로 1,650마저 돌파했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지난 주말보다 13.35포인트 오른 1,657포인트로 마감돼 또 다시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습니다.
M&A 호재 속에 금리인하 기대감이 살아난 미국 증시가 지난 주말 상승 마감한 데 이어 중국 증시가 개장 초부터 급등세를 이어간 것이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특히 코스피 지수가 연내 1900선까지 오를 것이라는 증권사들의 전망이 잇따르면서 시장은 한층 힘을 받는 모습이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순매도에 나선 가운데 2천억원의 프로그램 매물이 쏟아졌지만, 개인이 중소형주를 중심으로 적극 매수에 나서며 막판 지수 상승폭을 키웠습니다.
증권주가 신고가 종목을 쏟아내며 초강세를 보였고, 운수창고와 철강금속, 유통주도 큰 폭 상승했습니다.
반면 현대중공업 등 조선주가 일제히 약세를 보였고, 삼성전자는 55만원선마저 붕괴됐습니다.
코스닥 지수도 9.62포인트 오른 729.16으로 마감돼 730선을 눈 앞에 뒀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매수에 나선 가운데 대부분의 업종이 오름세를 보였습니다.
특히 서울반도체가 상한가로 마감되면서 코스닥 거래대금 1위를 차지했고, 아시아나항공도 8% 이상 급등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번주 해외증시 동향에 좌우되는 현상이 더욱 심화될 것이라며, 장기적인 상승추세를 염두에 두고 종목별 순환매에 대비할 것을 권했습니다.
mbn 뉴스 이영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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