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로의 시장 점유율이 계속 하락세를 보이면서 내년초로 예정된 증시 재상장에도 먹구름이 드리워지고 있는데요.
그러나 최근 진로의 실적이 호전 기미를 보이고 있어 재상장이 예정대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입니다.
김경기 기자입니다.
지난 3월 '참이슬'의 시장 점유율은 49.5%로 2005년 55.3%를 정점으로 계속해서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업계에서는 진로가 내년초 재상장을 장담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결국 미뤄질 것이라는 우려감이 높습니다.
시장 점유율이 계속 떨어지고 있어서 공모가가 예상보다 낮은 수준에서 결정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최근 시장 상황이 급변하며 진로의 재상장 작업에 유리한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는 지적입니다.
'참이슬'의 출고가가 인상된 데다 두산과의 마케팅 전쟁이 소강 상태를 보이며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경쟁사인 두산이 '처음처럼'의 출고가를 크게 올린 점도 호재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 백운목 / 대우증권 연구위원
-"두산도 출고가를 인상해서 두산과 진로 사이에 가격 차이가 20원밖에 나지 않습니다. 여기에 마케팅 비용도 하반기에는 줄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서..."
그러나 무엇보다 하락세를 거듭하고 있는 '참이슬'의 시장 점유율이 회복세로 돌아서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인터뷰 : 차재헌 / 동부증권 수석 연구원
-"가장 중요한 부분이 영업 상황의 변화라고 볼 수 있는데
그 시기와 진행 여부를 둘러싸고 수 많은 추측이 난무하고 있는 진로의 재상장 작업에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경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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