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일판매 및 공급 계약이나 특허 취득 등 이른바 기업들의 돈벌이와 관련 있는 내용의 공시가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글로벌 경기 불안으로 코스닥 기업들의 영업활동이 상당 부분 위축된 여파로 풀이된다.
12일 한국거래소가 발표한 '코스닥시장 공시실적'분석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코스닥 기업들의 자율공시건수는 2965건으로 2013년 3038건 대비 2.4%(73건) 감소했다.
이 중 단일판매 및 공급계약 공시는 21건(2.5%), 특허취득 공시는 44건(6.4%), 증자 및 사채발행 결과 공시는 84건(14.4%)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자율공시란 상장법인이 의무공시 비율(전년도 매출액의 10% 등)에 미치는 못하는 계약을 체결할 경우 이용한다.
경기에 대한 예측의 불확실성으로 인해 '영업실적 전망·예측' 공정공시도 전년 동기 대비 27건(24.8%) 줄었다.
코스닥 시장의 건전성을 평가할 수 있는 불성실공시와 조회공시도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불성실공시는 48건으로 2011년 110건에서 2012년 77건, 2013년 53건에 이어 꾸준히 감소하고 있다.
조회공시 역시 코스닥시장의 안정화와 주가급변 감소 등으로 풍문·보도 조회공
반면 공정공시는 966건으로 2013년 대비 10.5%(92건) 늘었다. 이는 '잠정영업실적' 공정공시와 배당확대 추세 등에 따라 배당 등 '수시공시관련' 공정공시(37.2%)가 증가했기 때문이다.
[매경닷컴 최익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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