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택순 경찰청장이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사건에 대한 수사가 한창 진행중인 상황에서 한화 고위 관계자로부터 '청탁성' 전화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화증권 Y고문은 김승연 회장이 소환된 지난달 이 청장에게 전화를 걸어 '회장 문제가 복잡한데 어때'라고 말하며 구속 여부를 물어봤다고 밝혔습니다.
Y고문은 이택순 경찰청장의 고교 동기동창으로 최기문 전 경찰청장과 더불어 한화 측의 대 경찰 로비 창구로 지목돼 왔었지만 최근까지 이 청장과 접
이 청장은 지난 4일 국회 행정자치위에 출석해 보복폭행 사건 발생 이후 한화 측과 단 한 차례도 만나거나 통화한 적이 없다고 공언한 바 있어 '한화 고문과 통화' 주장이 이 청장의 거취 문제에 결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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