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장관 서승환)와 제주특별자치도(지사 원희룡)는 제주 원도심지역의 노후건축물의 그린리모델링을 통해 녹색도시를 조성하기 위한 협약을 오는 16일 서울세관에서 체결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국토교통부의 ‘그린리모델링 사업’과 제주특별자치도의 ‘원도심 도시재생사업’간 연계 사업이다.
국토교통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그린리모델링 사업은 정부의 이자지원을 통해 국민들이 초기 공사비용에 대한 부담 없이 창호교체 등 건물성능 개선을 추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다.
↑ [그린리모델링 이자 지원사업으로 기존 근린생활시설의 단열성능을 강화, 의료시설로 변경된 라파엘센터. 공사비 1억3300만원 투입해 냉난방에너지 35.42% 절감됨. 자료 국토부] |
제주특별자치도의 공약사업인 원도심 도시재생사업은 제주 읍성, 제주관아 등의 역사문화자원을 복원하고, 노후건축물과 기반시설을 개선해 낙후된 원도심을 관광자원으로 개발하는 것이다.
이번 MOU를 통해 국토교통부는 제주특별자치도 지역의 그린리모델링 활성화를 위해 공공 부문 시범사업 추진을 지원하고, 제주특별자치도에 대한 건물에너지 통합관리시스템을 구축해 제주특별자치도에 종합적인 건축물 에너지정보를 제공하게 된다.
또한, 제로에너지빌딩 조기 활성화 및 민간 부문 확산을 유도하기 위해 국토교통부(제로에너지빌딩 지원센터)와 사업시행자간 선도형 제로에너지빌딩 시범사업 세부이행협약도 체결될 예정이다. 시범사업에 대한 체계적인 지원 및 성공적 운영을 위한 제로에너지빌딩 지원센터(한
국토부와 제주특별자치도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통해 68조원 규모인 그린리모델링 시장이 확대되고 제주도의 지역경제가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향후 제주다움이 깃든 녹색도시를 조성하기 위해 다양한 지원 방안을 함께 마련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매경닷컴 이미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