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13일 동국제강이 유니온스틸과 합병계획을 밝힌 이후 이날까지 주가는 1.3% 하락했다. 유니온스틸은 지난해 10월 13일 이후 거래가 정지된 12월 24일까지 보합 수준을 유지했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우선 동국제강 신주로 발행되는 유니온스틸이 동국제강 주가에 별다른 영향을 주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신주 규모(653만4252주)가 동국제강 발행주식수(8882만4290주)의 7%에 불과한 데다 합병계획이 알려진 후 석 달가량이 지난 만큼 주가 변수가 되지 못할 것이란 분석이다. 익명을 요구한 한 증권사 애널리스트는 “상장사인 양사가 합병계획을 밝힌 이후 시장에서 거래되며 주가에 이미 반영된 측면이 있다”며 “양사의 합병비율에서 주가 등이 고려됐기 때문에 큰 변수가 되지는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동국제강은 지난해 10월 자회사인 유니온스틸(지분 64.5% 보유)을 1대1.7779383의 비율로 흡수합병한다고 밝혔다. 합병에 반대하는 유니온스틸의 주주가 주식매수청구권을 행사하지 않았다면 보통주 100주당 동국제강 주식 177주를 부여받게 된다.
전문가들은 합병한 동국제강이 업황 부진을 시너지 극대화를 통해 돌파할 수 있을지 주목하라고 조언하고 있다.
변종만 NH투자증권 연구위원은 “회사 측이 재무구
[강봉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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