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인터내셔날이 5%대 급락세다. 올해도 실적 부진이 이어질 것이라는 금융투자업계 전망이 투자심리를 위축시키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16일 오전 9시25분 현재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전일 대비 5700원(5.56%) 내린 9만6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김혜련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의류시장 침체가 장기화되면서 신세계인터내셔날의 국내브랜드 부문 연내 흑자전환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며 “과거 외형성장을 이끌던 해외브랜드 부문까지 수익성 회복이 더디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0.3% 하락한 130억원으로 시장기대치를 밑돌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채널 판매 강세와 주요 프리미엄 브랜드의 성장세로 해외 브랜드 매출이 늘겠지만 내수소비가 위축돼 영업이익 개선은 쉽지 않을 것”이라며 “특히 국내 브랜
NH투자증권은 신세계인터내셔날에 대해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하고 목표가를 기존 15만원에서 12만원으로 낮췄다.
[매경닷컴 이용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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