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기사는 1월 16일(06:04) '레이더M'에 보도 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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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해외기업이 최소 5곳 국내 증시에 상장한다.
2011년 이후 상장이 중단된 중국 기업들이 지난해 마침내 코스닥 상장에 성공할 것으로 기대를 모았지만 성사되지 못하면서 올해에 대한 기대감이 더 높아지고 있다.
1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올해 헝성그룹, 차이나크리스탈뉴머티리얼홀딩스, 로스웰전기유한회사 등 중국기업 3곳과 조이시스템(미국), 콘텐트미디어(영국) 등 총 5개 기업이 코스닥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지난해 상장을 목표로 했던 헝성그룹은 회계법인의 마지막 감사 결과 통보를 기다리고 있는 상황으로 상반기 안에 상장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회계법인의 감사가 늦어지면서 상장 일정이 뒤로 밀리기는 했지만 철저한 감사가 이뤄지고 있다는 점에서는 오히려 바람직하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실적 문제로 상장을 미룬 콘텐트미디어도 올해 상장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이 회사가 상장하면 유럽 기업이 국내 증시에 상장하는 최초의 사례가 된다.
다만 지난해 상장을 계획했던 하이촨약업(중국)과 필리핀BXT(필리핀) 등은 연내 상장이 아직 불투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거래소는 올해도 국내에 상장할 해외기업 발굴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지난해 미국과 중국을 각각 두 차례와 네 차례 방문한 데 이어 올해는 미국, 유럽, 일본, 동남아시아로 지역을 대폭 확대할 계획이다.
[강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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