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우리당 내에서 대통합의 주도권 싸움이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민주당과 중도신당은 합당협상의 타결이 임박했습니다.
범여권의 통합 흐름을 오대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범여권 통합의 주도권 싸움이 점점 더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대통합신당 창당추진모임'을 주도하는 의원들이 6월 15일에 탈당 하기로 밝힌 가운데, 열린우리당 지도부가 주도하는 선도탈당의 흐름도 감지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문희상 / 열린우리당 의원
-"만약 당이 결의해서, 최고위원회에서 의결해 선도탈당을 해서라도 꼭 대통합에 대한 선언이나 창당준비를 하라고 한다면 저도 예외없이 발 벗고 나설 것이다."
정대철 열린우리당 상임고문이 주도하는 창당추진모임은 당내 의원들의 접촉을 지속적으로 넓히고 있습니다.
또 시민사회세력 등 당 밖의 주요 인사들과도 대통합신당 추진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있습니다.
정세균 열린우리당 의장은 정 고문 주도의 창당추진모임을 연일 비판하고 나섰습니다.
정세균 / 열린우리당 의장
-"국민의 염원, 당원의 명령을 제대로 잘 받드는 것이 우리들의 명분이고 우리들의 원칙이라고 생각한다. 만약 이 원칙에 이의를 단다면 그것은 사이비이고 배신이라고 규정지을 수밖에 없다."
열린우리당 내 대세를 잡기위한 싸움이 점차 거칠어지는 가운데, 민주당과 중도신당의
양당은 이번 주말까지 막판 협상을 벌여 최종 협상 결과를 발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대영 기자
-"2주일 남은 통합 시한을 앞두고 범여권이 그 어느 때보다 역동적인 시기를 보내고 있습니다."
mbn뉴스 오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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