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천억원이 넘는 대규모 프로그램 매수세가 주가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상장주식 시가총액도 처음으로 1조 달러를 돌파했습니다.
오늘(31일) 마감시황, 김선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코스피 지수가 마침내 1,700 포인트 시대를 열었습니다.
미국과 일본, 중국시장 상승등 전 세계 증시 호황과 대규모 프로그램 매수세가 증시를 급등으로 이끌었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38.19포인트, 2.3% 급등한 1700.91로 마감됐습니다.
주가가 1700포인트를 넘어서면서 시가총액도 1조 달러를 돌파했습니다.
시가총액 1조달러 돌파는 중국과 러시아, 인도에 이어 아시아에서는 네번째입니다.
거래대금도 8조원에 육박하면서 사상 최대를 기록했고 무려 229개 종목이 52주 신고가를 경신했습니다.
운수창고와 증권업종만 하락했을 뿐 비금속광물과 기계, 건설, 유통, 운수장비, 보험, 은행, 전기전자업종 모두 상승했습니다.
대형주 중에서는 SK텔레콤과 LG필립스LCD, LG전자만 조정을 보였을 뿐 삼성전자와 국민은행, 한국전력, 포스코, 하이닉스, 신한지주등 대부분이 상승했습니다.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등 조선주는 업황 호전과 실적 기대감으로 나란히 신고가를 경신했습니다.
파이넥스 공법 완공 수혜 기대감으로 포스코와 동부제강, 대한제강등 철강주가 강세를 보였고 삼성엔지니어링은 초대형 플랜트 수주 소식으로 급등하면서 52주 신고가를 경신했습니다.
신세계가 명품 아울렛 성장성과 자산 가치가 부각되면서 6% 이상 강세를 보였습니다.
코스닥 시장도 일주일째 오름세를 이어가면서 740선을 넘어섰습니다.
지수는 12.27포인트, 1.67% 상승한 747.87을 기록했습니다.
네오위즈가 재 상장 후 이틀째 하한가를 기록했지만 NHN과 LG텔레콤, 하나로텔레콤, 아시아나항공, 다음등 시가총액 상위종목 대부분이 올랐습니다.
CJ홈쇼핑과 GS홈쇼핑이 외국계 창구 매수로 급등하면서 눈길을 끌었습니다.
mbn뉴스 김선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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