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건설은 23일 창립 46주년을 맞아 동자동 본사에서 본사 및 수도권 현장소장 등 총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는 동부건설이 지난해 12월 31일 법원에 기업회생 절차를 신청한 후 맞이하는 창립기념일이라는 점에서 밝지 않지만 비장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새로 법률상 관리인으로 선임된 이순병 대표는 “동부건설은 그동안 ‘지속성장하는 디벨로퍼’로서 대규모 개발사업, 에너지사업, 복합 물류 운송사업을 함께하는 새로운 모델의 건설회사 완성을 눈앞에 두고, 창립 46년 만에 기업회생 절차에 들어가게 된 데 대해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빠른 시간 내에 회사를 정상화시키기 위해 뼈를 깎는 시련을 감내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동부건설이 가지고 있는 수많은 실적과 브랜드 가치, 우수한 인재 그리고 다양한 분야에서의 사업성공 경험이 있는 만큼 회생 절차만 잘 마무리하면 새로운 도약을 할 수 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한편 동부건설은 이날 부로 조직을 대폭 개편해, 기존 5본
동부건설은 현재 회생계획안 작성 작업을 진행 중이며, 2월 5일 까지 채권자 신고를 받아 채권단을 확정하고 3월 말까지 자산실사를 실시 한 후 4월 3일 1차 채권단 관계인 집회가 열린다. 채권단 관계인 집회 후 회생계획안이 인가되면 매각 등 절차를 진행하게 될 예정이다.
[매경닷컴 조성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