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2월 법정관리 졸업후 1년이 지난 현재 웅진그룹 상장사들이 실적 개선 기대감을 받고 있다.
28일 증권정보업체 FN가이드의 증권사 전망치 평균에 따르면 웅진그룹내 가장 큰 기업인 웅진씽크빅은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6330억원, 176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전년보다 매출액은 2.44% 줄지만 영업이익은 36.43% 늘어난 수치다.
이승은 BS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인력 감축 등 구조조정을 통해 매출과 비용이 동시에 줄면서 실적이 개선됐다. 올해도 단행본 사업부가 구조조정 중이며 지난해 8월 시작한 '북클럽'사업 활성화로 영업이익 증가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웅진씽크빅의 북클럽은 월과금 개념의 전집판매서비스로 출시 두달 반만에 2만명 정도 회원을 모집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연구원은 올해 웅진씽크빅이 461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릴 것으로 전망하며 주가 또한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웅진그룹 지주사인 웅진홀딩스는 지난해 3분기 누적으로 매출액 3797억원, 영업이익 72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같은 기간 425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한 것과 대조적이다. 회사 관계자는 "주력사업인 중소·중견기업용 전사적 자원관리시스템이 이익을 내고 있다. 향후 사업 전망도 나쁘지 않아 보인다”고 설명했다. 지난해말 주간사를 선정하며 매각을 추진했던 레저테마파크 웅진플레이도시는 아직 진척이 없는 상황이다.
태양광 잉곳 생산업체 웅진에너지는 지난해 3분기 누적으로 영업손실 135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같은 기간(253억원 손실)보다 적자폭이
[박준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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