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김승연 회장의 늑장 수사 의혹 사건에 연루된 전현직 경찰 간부들에 대한 소환 조사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이르면 이번 주 안에 소환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보도에 김지만 기자입니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늑장 수사의혹을 수사중인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은 이번 사건에 연루된 의혹을 받고 있는 전·현직 경찰 간부들에 대한 본격적인 소환 준비에 착수했습니다.
검찰은 이를 위해 최기문 전 경찰청장과 유시왕 한화고문 자택 등에서 압수한 증거물 분석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수사팀과 소환일정을 조율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압수물 결과를 토대로 경찰이 수사의뢰한 김학배 전 서울경찰청 수사부장과 장희곤 남대문 경찰서장, 그리고 최기문 전 경찰청장을 소환해 전화청탁 의혹을 집중 확인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검찰은 이에 앞서 지난 주말 동안 늑장 수사 의혹에 연루된 한화 그룹 관계자 10여명을 소환해 보강조사를 벌였습니다.
검찰은 또 강대원 전 남대문경찰서 수사과장과 한화리조트 김모 감사를 소환해 한화 측의 조폭 동원과 금품 로비의혹에 대해 추궁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늑장수사 의혹과는 별도로 보복폭행 사건에 대해 내일(5일) 중간 수사결과를 발표할 계획입니다.
검찰은 김승연 회장에 대한 구속기한 만료일이 다가오면서 수사결과 발표와 함께 김
김지만 기자
-"전현직 경찰 고위간부들에 대한 검찰 수사가 본격화 되면서 늑장수사 의혹의 실체가 어디까지 규명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mbn뉴스 김지만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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