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급등하면서 아랍국가 못지 않게 오일 머니가 넘치는 나라가 바로 러시아입니다.
하지만 우리 기업들이 러시아 진출 전략이 아직도 90년대 수준에 맞춰져 있다며 좀더 공격적인 전략을 세워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돼 눈길을 끕니다.
보도에 정창원입니다.
2000년 이후 러시아가 석유와 천연가스 수출로 벌어들인 돈은 무려 7천억달러.
90년대 모라토리엄의 치욕을 겪었던 러시아는 정치적 안정을 바탕으로 지난해말 현재 세계3위의 외환보유국으로 발돋음했습니다.
코트라는 '러시아 오일머니, 어디로 가고있나' 보고서를 통해 막대한 오일머니가 유입된 러시아에 주목할 것을 우리 기업들에 권고했습니다.
인터뷰 : 김은성 / 코트라 중아CIS팀장
- "2천년대 이후 막대한 오일머니가 유입되면서 연 6~7%대의 경제성장이 계속되고, 이에 따라 내수가 활황세를 보이고 소비패턴이 고급화되고 있다."
우리 기업들이 공략할 만한 분야로는 지난해 50% 이상 급등한 주택 등 건설과 플랜트, 자동차나 IT 분야가 유망한 것으로 꼽혔습니다.
수입차 시장의 경우 현대
코트라는 러시아의 경제성장이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공격적인 브랜드 마케팅 전략과 현지화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mbn뉴스 정창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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