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가 미국 전문 기관 평가에서 세계 유명 브랜드를 제치고 종합 1위를 차지했습니다.
최근 미국 시장에서 고전을 겪고 있는 가운데 나온 쾌거여서 앞으로 판매확대 등의 성장세가 기대됩니다.
보도에 민성욱 기자입니다.
그랜저TG의 수출명인 아제라와 산타페, 소렌토 등 현대차와 기아차 제품이 미국 자동차 조사기관이 선정한 '올해 최고차' 평가에서 1위에 올랐습니다.
미국이 시장조사 기관인 스트래티직 비전의 조사에서 현대차와 기아차는 19개 부문 가운데 5개 부문에서 1위에 올랐습니다.
지난해 한 부문도 오르지 못한 것과 비교하면 괄목할 만한 성장입니다.
스트레티직 비젼은 'JD파워', 컨슈머리포트와 함께 미국의 대표적인 소비자 자동차 품질 평가 기관입니다.
2위는 4개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한 독일 BMW였고, 닛산과 포드, 다임러크라이슬러가 각각 3개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습니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9월부터 11월까지 2007년형 자동차를 산 미국 소비자 2만 7천명을 대상으로 이뤄졌습니다.
현대 산타페는 소형 SUV부문에서, 기아 소렌토는 중형 SUV부문에서 각각 1위
를 차지했고, 국내에서 카니발로 팔리고 있는 기아차 세도나와 카니발을 기반으로 만든 현대 앙투라지는 미니밴
현대차는 지난 2005년 투산이 소형SUV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고, JD파워나 컨슈머리포트 등에 차종별로 높은 평가를 받은 적은 있지만, 이번 처럼 종합 1위에 오르기는 처음입니다.
mbn뉴스 민성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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