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투자증권은 최근 제조업 재고부담 완화 신호가 나타났다며 경기회복 신호는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3일 밝혔다.
문정희 KB투자증권 연구원은 "통계청에서 발표한 지난해 12월 산업활동 동향에서 광공업 생산 증가에 이어 제조업의 2개월 연속 출하증가와 역시 2개월 연속 재고 감소가 확인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실제 출하 대비 재고량 비율인 재고율은 2개월 전에 비해 무려 9.6%포인트가 떨어졌다.
문 연구원은 "최근 제조업내 재고 소진은 주로 전자부품 등 IT산업에서 확인되고 있다”며 "제조업의 재고부담 완화신호가 나타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전자부품 등 IT산업, 장비산업 등은 재고출하 사이클에서 강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제조업내 재고부담이 추세적으로 완화된다면 제조업의 재고출하 사이클의 상승국면 진입으로 제조업의 경기회복 신호는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매경닷컴 방영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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