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이 선거법 위반 혐의로 노무현 대통령을 중앙선관위에 고발했습니다.
특히 한나라당은 선관위가 검찰에 고발을 해야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최인제 기자.
네. 국회입니다.
질문1.
한나라당이 결국 노무현 대통령을 중앙선관위에 고발했다면서요?
네. 그렇습니다.
참여정부평가포럼의 이병완 대표와 안희정 집행위원장도 같이 고발했는데요.
한나라당이 집권하면 끔찍하다는 것과 이명박, 박근혜 두 대권주자에 대한 비난 발언이 선거법 위반이라는 주장입니다.
인터뷰 : 나경원 / 한나라당 대변인
-"2건의 고발장을 오늘 11시에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한나라당 법률지원단 소속변호사가 제출하게 되었음을 말씀드립니다."
고발장에서 한나라당은 노 대통령이 차기 대선에서 한나라당의 집권을 저지할 목적으로 공무원의 정치적 중립의무를 위반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한나라당 김형오 원내대표는 논란의 계기가 된 참평포럼을 즉각 해체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인터뷰 : 김형오 / 한나라당 원내대표
-"말이 참평포럼이지 친노포럼아닙니까. 이번 대선에 개입하려고 만든 노무현신당 아닙니까. 참평포럼을 즉각 해체하십시오."
특히 한나라당은 선관위에 대해 검찰 고발을 추진해야한다고 주문했습니다.
노 대통령의 발언이 탄핵 소추의 요건에 해당할 만큼 발언 내용이 심각하다는 입장입니다.
질문2.
이명박 전 시장의 8천억 재산을 둘러싼 이른바 '이명박 X 파일' 공방이 정치권 전체로 확산되고 있다면서요?
네. 이명박 전 시장이 친인척의 다른사람 이름으로 8천억에서 9천억원의 재산을 가지고 있다는 주장인데요.
박근혜 전 대표측의 곽성문 의원이 한 말입니다.
이에대해 이 전 시장측의 정두언 의원은 "시중에 떠도는 소문을 유포한 것은 후보 비방죄의 중죄로 내년 총선에 출마하지 못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이 전 시장의 재산내용을 담은 이른바 이명박 X 파일의 존재여부는 진실공방으로 까지 확산됐습니다.
DJ 정부 시절 작성됐다는 주장과 함께 범 여권 인사가 이를 박 전 대표측에 넘겼다는 의혹이 제기된 것입니다.
인터뷰 : 정두언 / 한나라당 의원(이명박 측)
-"이명박 X 파일이 DJ 정부때 만들어져서 정동영, 이광재 의원한테 갔다는 것은 곽성문 의원이 한 얘기입니다. 그게 사실이 아니라면 또 허위사실을 얘기한 것이죠."
인터뷰 : 곽성문 / 한나라당 의원(박근혜 측)
-"X 파일은 있다. 파일의 존재는 있다고 믿고 있다. 그것에 접근할 만한 위치에 있는 분들을 통해서 들은거다."
한나라당내에서는 이같은 양측의 공방을 차단하기 위해 후보 검증위원회를 두고 있지만 검증 자체가 논란입니다.
이 전 시장측은 허위사실에 근거를 둔 검증은 법적 책임을 져야한다고 주장하고 있는 반면, 박 전 대표측은 당연히 검증해야 한다며 검증위를 압박했습니다.
질문 3.
범여권쪽 이야기도 들어보죠. 범여권내 주도권 다툼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열린우리당 내에서는 제3지대론이 급부상하고 있다면서요?
네. 열린우리당 일부에서 '제3지대 신당창당' 움직임이 가시화되고 있습니다.
김근태, 문희상, 정동영 전 의장은 성명을 내고 대통합 전진기지를 만들어 행동에 나서야함을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 정동영 / 전 열린우리당 의장
-"제 3지대에서 통합의 전진기지를 구축해야한다. 시간이 없다."
'대통합신당 창당추진모임'의 정대철 고문도 김근태, 정동영 의장과 만나 행동을 함께 하는데 공감대를 이뤘습니다.
이목희 의원이 주도하는 '국민경선추진위원회'는 우원식, 임종석, 강창일 의원 등을 간사단으로 구성하고 '제3지대'로의 본격적인 행보를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김한길 통합민주당 공동대표는 대통합의 주도권을 확보에 자신있는 모습입니다.
인터뷰 : 김한길 / 중도개혁통합신당 대표
-"우리는 앞으로도
이런가운데 장상 전 민주당 대표는 특정세력 배제론 부분에 대한 중도신당과 민주당 사이의 합의를 국민 앞에 투명하게 밝혀야한다고 강조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mbn뉴스 최인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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