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기관과 외국인의 동반 매도에 1950선을 뚫지 못하고 같은 자리를 맴돌고 있다.
코스피는 3일 오후 1시 20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4.90포인트(0.25%) 떨어진 1947.78을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투자자는 이날 각각 207억원 163억원씩 순매도에 나서며 지수를 끌어내리고있다. 개인투자자가 375억원 순매수하고 있지만 지수가 반등하기엔 역부족이다.
프로그램 매매로는 868억원 순매도 자금이 유입되고 있다. 차익 거래로는 29억원, 비차익 거래로는 839억원 순매도 우위가 나타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의 흐름은 엇갈렸다. 제일모직은 4거래일만에 반등해 1.11% 오르고 있다. 신한지주도 1.01% 강세다. 반면 현대차, 기아차는 3.22%와 2.47%씩 떨어지고 있다. 현대모비스도 2.0% 약세다. 한국전력은 2.87%, SK텔레콤도 2.47% 하락하고 있다.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의 테마주로 엮인 신성에프에이는 주가가 급락해 하한가를 기록했다. CJ대한통운은 양호한 실적 발표 이후 4.19%, 호텔신라는 미국 기내면세점 회사를 인수할 수 있다는 보도에 4.93% 오르고 있다. 유가 상승에 정유·화학 관련 종목들도 강세다. SK이노베이션은 2.26%, GS는 0.59%, S-Oil은 4.32% 상승하고 있다.
이시각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상한가 9개 종목을 포함해 377개 종목이 상승하고 있으며 하한가 1개 종목을 포함한 447개 종목이 떨어지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0.73포인트(0.12%) 상승한 591.00을 기록하고 있다.
개인은 469억원 순매수하고 있는 반면 외국
시총 상위 종목 중 메디톡스는 6.22% 올라 가장 큰 상승폭을 보이고 있으며 파라다이스는 2.89% 올랐다. 셀트리온도 2.29% 강세다. CJ오쇼핑은 4.22%, SK브로드밴드는 3.27% 떨어지고 있다.
[매경닷컴 이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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