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로시코리아는 3일 부산시 동구 초량동(1201-1번지)에 들어서는 호텔과 오피스텔 복합건물 ‘아스티 호텔 & 레지던스’의 기공식을 갖고 본격 착공에 들어갔다.
이날 기공식에는 박삼석 부산 동구청장을 비롯한 조중건 대한항공고문 겸 아로시코리아 회장, 조진호 아로시코리아 대표이사, 김재진 경동건설 회장, 오미라 동구의회 의장 등 내외귀빈 100여명이 참석했다.
아로시코리아 조진호 대표는 기념사에서 "부산이 한국 관광산업의 일등으로 자리 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아울러 지역경제 활성화와 젋은 문화인 양성에도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박삼석 동구청장은 축사를 통해 "대한민국의 관문이자 출발지인 부산 동구가 이번 사업을 계기로 비상할 날만 남았다"며 "동구청은 각종 행정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을 약속하는 한편, 동구민의 일자리 창출에 힘써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오미라 구의회 의장은 "외국인 관광객 1천만 시대를 맞이해 부산 동구에 특급호텔이 들어서는 것은 남다른 의미가 있다"며 "공사기간 동안 사고없이 안전에 유의해줄 것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에 경동건설 김정기 대표는 "안전에 특별히 신경쓰겠다"며, "완벽한 공사결과로 보답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부산역 옆에 건립되는 아스티 호텔 & 레지던스'는 지하5층~지상24층, 연면적 약 5만6240㎡ 규모로 호텔 380실과 오피스텔 379실, 상가 36실로 구성되며, 쌍둥이 빌딩으로 조성되는 만큼 꼭대기층은 두 개동을 연결한 스카이라운지가 들어설 예정이다.
지난달 26일 분양에 들어간 오피스텔(16개타입 총 379실, 전용 22.66㎡~72.15㎡)은 이주 만에 전실 모두 '완판'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현재 상가시설을 분양 중이다.
아스티 호텔&레지던스가 들어서는 부산역 일대는 부산항 북항 재개발사업과 연계한 배후지역으로서 국제관광허브 및 원스톱 비즈니스 타운으로 변모될 전망이다.
부산 북항 국제크루즈가 이달 말 준공을 앞두고 있고 부산역과 북항을 연결하는 보행덱을 설치하는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보행덱이 설치되면 부산역사와 북항이 연결되어 부산역
부산시는 하늘덱 및 호텔, 오피스텔 등이 들어서면 부산역일대는 북항재개발사업과 함께 시너지 효과를 발휘해 이 일대 경제가 크게 활기를 띨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부산 동구 = 매경닷컴 조성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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