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고있는 집 가까운 곳에 호수나 저수지가 있다면 자연 풍광이나 산책로로는 그만 일 것입니다.
일산의 호수공원이 대표적인 곳인데요.
용인시에도 이같은 대규모 호수 공원이 들어선다고 합니다.
구본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경기도 용인시 공세동 일원에 자리한 기흥저수지.
호수 면적만 62만 2천평, 웬만한 택지지구보다 큽니다.
호수를 포함해 주변 18만4천여평은 2013년이면 이른바 '명풍공원'으로 탈바꿈합니다.
용인시는 사업비 3천200억원을 들여 기흥호수공원을 '친환경 웰빙특구'로 개발할 계획을 세웠습니다.
상반기 일부 수변 도로 착공에 이어 하반기 토지보상 등을 거쳐 2013년 모든 사업을 마무리한다는 것이 용인시의 생각입니다.
확정된 용인시의 공원개발계획에서는 지난해 3월 발표됐던 관광호텔과, 콘도, 골프장 등의 위락시설은 빠졌습니다.
인터뷰 : 안승덕 / 용인시 건설사업단장
-"상업적인 시설이 많이 들어가면 유원지화할 염려가 있다. 주민들이 친환경적인 것을 원하고 있어 친수공간을 가능한한 많이 확보해 추진하고 있다."
대신 여기에는 생태·자연학습장과 오토캠핑장, 대규모의 야외공연장, 잔디운동장 등이 들어섭니다.
기자
-"호수 둘레를 따라 만들어질 산책길만 10.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관리를 어떻게 하는가 입니다.
호수공원이 주민들의 안식처가 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물을 깨끗이 유지할 수 있는 방안이 반드시 포함돼 있어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mbn뉴스 구본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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