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포치료제 전문기업 녹십자셀은 지난해 영업이익이 10억9183만원으로 전년 대비 흑자전환했다고 6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46.7% 증가한 438억377만원, 당기순손실은 적자 폭이 줄어든 22억5073만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녹십자셀은 이 같은 실적 개선에 대해 항암면역 세포치료제 '이뮨셀-엘씨'의 판매가 크게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이뮨셀-엘씨'의 월 평균 처방건수는 122건으로 2013년의 45건 대비 170% 늘었다. 특히 지난 4분기에는 평균 223건에 달해 매출 증가를 이끌었다.
'이뮨셀-엘씨'는 2007년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간암에 대한 항암제로 허가
녹십자셀 관계자는 "지난해 6월 이뮨셀-엘씨의 췌장암 임상시험 결과가 SCI급 저널에 발표돼 환자의 문의가 크게 증가했고, 이에 따라 자연스레 처방이 늘어났다”고 밝혔다.
[매경닷컴 김잔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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