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분양시장의 뜨거운 감자였던 ‘위례’의 분양 열기가 우남역으로 번지고 있다. 오는 2017년 개통 예정인 우남역은 위례에서 가장 먼저 오픈되는 역세권이기도 하다. 또한 8호선 우남역 인근은 우남 역세권과 트램라인이 연결되는 지역으로 위례신도시에서 가장 먼저 상권이 활성화될 지역으로 꼽힌다.
지리적으로 위례신도시의 관문역할을 담당하고 있는데다 경전철과 트램라인에 비해 8호선을 이용해 출퇴근하는 유동인구가 많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편리한 교통환경으로 주거선호도가 높다. 더욱이 우남역은 이미 개통된 8호선·분당선 복정역과 한 정거장 차이로 향후 복정역 상권과의 시너지도 기대된다.
이에 우남역 인근에서 분양되는 단지들에 수요자들의 관심도 높다. 지난 2013년 우남역 인근에서 분양한 ‘위례 힐스테이트’의 경우 일반공급 580세대 모집에 6399명이 청약하며 청약률 11.03대1 기록했고 이는 100% 분양을 완료로 이어지며 성황리에 분양을 마감했다.
부동산 전문가는 “위례~신사선과 트램라인의 경우 사업진행에 따라 준공이 예정보다 다소 연기될 가능성이 있는 반면, 8호선 우남역은 현재 운행 중인 노선으로 역사만 지어지면 바로 이용이 가능해 위례신도시 내에서 가장 안정성이 높은 성공 역세권 지역”이라며 “투자에 따른 선점효과도 있고 실거주시에도 쾌적하고 편리한 생활이 가능해 풍부한 수요층을 확보한 위례신도시 최적 입지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전했다.
↑ [지난달 30일 문을 연 위례 우남역 KCC웰츠타워’의 견본주택을 찾은 인파] |
KCC웰츠타워와 아이파크 등 소형아파트를 빼닮은 역세권 오피스텔은 모두 지난달 30일 견본주택을 열고 본격 분양에 나섰고, 푸르지오 아파트도 오는 3월 분양 예정이다.
KCC건설이 분양 중인 ‘위례 우남역 KCC웰츠타’는 위례신도시일반상업1-1-2블록에 위치하며 지하 7층~지상 20층, 1개 동, 연면적 3만4635㎡ 규모에 상가와 오피스텔로 지어진다. 상가는 지상 1층부터 4층까지 75개 점포가 들어서고 오피스텔은 지상 5층부터 20층까지 전용면적 23~55㎡형 254실이다. 위례신도시에서 가장 먼저 개통 예정(2017년 예정)인 8호선 우남역과 초근접해 있고 트램(노면경전철)정거장이 도보권인 우남역과 트램역을 동시에 누리는 더블역세권이다.
특히 오피스텔은 최근 트렌드와 소비자 선호도에 따라 선택 가능하도록 원룸부터 방과 거실이 분리된 쓰리룸형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평면으로 구성됐다. 이 중 신혼부부 등 2~3인 가구가 살기에 적당한 방과 거실 분리형(29~41㎡)이 189실로 전체의 75%를 차지한다. 4인 가구까지 수용할 수 있는 쓰리룸(방2개+거실, 50~55㎡)도 33실이 편성된 아파트를 닮은 주거형 오피스텔로 설계됐다.
현대산업개발은 위례신도시 일상3-1블록에서 ‘위례 우남역 아이파크’를 분양 중이다. 2017년 개통 예정인 지하철 8호선 우남역이 도보권에 있고 2022년 완공 예정인 위례내부선 트램과 위례~신사선이 교차하는 위례중앙역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단지는 지하 7층~지상 13층 규모의 상가와 오피스텔로 구성된다. 상가(위례 우남역 아이파크 애비뉴)는 지하 1층부터 지상 3층에 들어서고 오피스텔은 지상 3층부터 13층에 전용면적 19~59㎡형 319실이다. 방과 거실 분리형(28~39㎡), 투룸형(47~59㎡)이 각각 75실, 57실로 전체의 41%를 차지한다.
대우건설은 오는 3월 위례신도시 C2-4, 5, 6블록에서 주상복합 아파트 ‘위례 우남역 푸르지오’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0층 13개 동에 630가구로 주택형은 소비자 선호도 높은 전용면적 83㎡형으로만 구성됐다. 남향 위주 단지배치로
지하철 8호선 우남역이 도보권이고 위례신도시 중심을 가로지르는 트램라인에 위치해 트램라인 좌우로 개발되는 스트리트몰 상업지구의 생활편의시설을 이용하기 편리하다. 새로 개교하는 초·중·고교를 걸어서 이용할 수 있어 교육여건도 좋다.
[매경닷컴 이미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