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법원 전산망이 신종 바이러스에 감염돼 사건 접수 등 창구민원 업무가 이틀째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부산지방법원에 따르면 지난 5일 오후부터 법원 전산망인 재판사무시스템이 실체를 알 수 없는 바이러스에 감염돼 어제부터 전국 법원 전산망으로 확산되면서 업무처리에 큰 지장을 받고 있습니다.
부산지법의 경우 지난 5일 바이러스에 감염된 업무용 컴퓨터가 3∼4대에 불과했
지만 오늘은 100여대로 늘어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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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탁신청 등의 업무가 지연되면서 민원인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부산지법은 대법원으로부터 백신프로그램을 확보해 치료에 들어갔기 때문에 오전 중에는 전산망이 정상 복구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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