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이달 말부터 광교에서 4개 단지 총 4179가구가 분양된다. 오피스텔 2곳 1990실을 포함하면 총 6169가구에 달한다.
지난해 하반기 중견사들이 적극적으로 매입한 호수공원 용지에서 주상복합 아파트가 잇달아 분양될 예정이다. 기대주는 중흥건설이 이르면 4월 말 C2블록(9만5878㎡)에서 분양하는 ‘광교 중흥S클래스’(가칭)이다. 전용면적 85~132㎡ 2300가구에 달하는 대단지인 데다 전용률을 높이고 채광과 통풍이 잘 되도록 판상형 아파트의 장점을 대거 도입하고 테라스도 만들 예정이다. 중흥건설 관계자는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주변 시세와 비슷한 수준에서 분양가가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피스텔 240실도 실거주 기능을 대폭 강화해 아파트 평면처럼 설계된다. 호수공원 인근 C3(4만6561㎡)과 C4(2만9816㎡)블록에서도 분양이 대기 중이다. C3블록은 현대산업개발이 시공을 맡는다. 현대산업개발은 오는 27일 광교 중심상업지역 1-2블록에서 ‘광교 엘포트 아이파크’ 오피스텔을 분양한다. 지하 8층~지상 20층 전용면적 21~47㎡ 총 1750실로 이뤄졌다. 원룸형이 1113실이며 나머지는 거실과 방이 독립된 형태다.
분양 관계자는 “광교는 분당과 판교에 비해 저평가되면서 분양가가 저렴하게 책정돼 입주 후 매매가격이 오르는 경향이 강하다”고 말했다. 작년 분양한 ‘힐스테이트 광교’에는 웃돈이 붙었으며 광교 ‘자연앤 자이’ 등 입주를 마친 새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광교 아파트 값은 3.3㎡당 1572만원으로 판교(2196만원)와 격차를 매년 좁히고 있다. 2011년에는 판교와 광교 아파트 값 격차가 3.3㎡당 1000만원이 넘었지만 현재 600만여 원이다.
[임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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