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은 분양 위주로 사업을 하고 있지만, 최근 중산층 주거안정을 위해 기획된 (뉴스테이 사업에) 적극 동참할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11일 서울 대한주택보증에서 열린 뉴스테이 지원센터 개소기념 세미나에서 토론 패널로 참석한 대우건설 홍순범 상무가 사업다각화 측면에서 뉴스테이 사업에 동참의사가 있다고 밝혔다.
전세시장은 2년마다 임대보증금이 대폭 상승하는 추세라, 일반인들이 임대보증 차액을 메꾸는데 수입의 대부분을 할애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에 홍 상무는 “국토부의 초기임대료에서 5%로 매년 상승시키면서 8년간 보장시킨다는 정책이 매우 유효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며 “또한 주택이 소유에서 거주로 개념이 바뀌는 부분에 동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뉴스테이 사업 동참의 어려운 점으로 ‘택지확보’를 꼽았다. 공공택지의 경우 1+1로 분양주택과 임대주택을 같이 공급할 수 있게 한다면 참여 토대가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한 공모형으로 사업체 선정시, 공모비용 부담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 민간임대 활성화가 문제라고 본다면, 여러 업체가 참가할 수 있는 길을 열어줘야한다고 지적했다.
홍 상무는 “건설사마다 한두개 이상의 개발이 어려운 부지를 갖고 있다”며 “그런 부지에 대한 규제를 완화해 기업형 임대주택을 지을 수 있게 해준다면 적극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매경닷컴 이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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