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가 연일 고공 행진을 이어가고 있지만 미국 시장이 조정을 보이면서 우리시장도 부담을 느끼고 있습니다.
우리 증시도 본격적인 조정 국면에 돌입한 것인지 김선진기자가 보도합니다.
13주 연속 상승, 신고가 종목 하루 최다
주가가 1750선을 넘어서면서 각종 신기록들이 쏟아져 나왔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전 세계적인 금리 상승이 부담이 되면서 큰 폭의 조정이 예상된다는 분석입니다.
인터뷰 : 김세중 / 신영증권 투자전략팀장 -" 주가가 단기간 급등한 상황에서 글로벌 긴축에 대한 우려가 대두되고 있고 외국인도 우리시장에서 밸류에이션 부담으로 매도를 하고 있다. 조정이 시작됐다고 보고 있고 1650선 이하까지 조정을 염두해둬야 한다."
글로벌 증시가 인플레이션과 금리 상승 우려로 인한 유동성 위축, 단기 상승 부담감이 맞물리면서 조정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우리 시장도 자유로울수만은 없다는 분석입니다.
이같은 내용을 근거로 대부분의 전문가들이 단기 조정에는 동의하고 있지만 조정폭에는 상당한 차이가 있습니다.
인터뷰 : 강문성 / 한국증권 연구원 -"최근 세계 증시는 물가 상승과 금리 상승 때문에 단기 조정 국면에 진입한 것으로 판단된다. 따라서 이런 국면에서 단기 과열로 인한 우리 증시 조정도 불가피해 보인다. 그 지지선을 1700선이 될 것이다."
경기 지표 개선과 고객 예탁금 증가, 연기금 매수, 연말 상승 기대감등을 감안하면 조정 폭은 그리 크지 않을 것이라는 얘기입니다.
증시 전문가들은 만약 큰 폭의 조정이 나오더라도 상승 추세가 꺽이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오히
단기적으로는 조선과 철강등 그동안 급등했던 종목들이 하락한다면 매수 기회로 활용하고 중장기적인 관점에서는 실적이 좋아질 중소형주와 함께 그동안 소외됐던 IT나 자동차업종이 유망하다는 분석입니다.
mbn뉴스 김선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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