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 대통령"이명박· 박근혜 독재 잔재"비판

노무현 대통령은 오늘 (10일) 6·10 민주항쟁 20주년 기념사에서 "기득권 세력들이 민주세력 무능론까지 들고 나와 민주적 가치와 정책이 아니라 지난날 개발독재의 후광을 빌려 정권을 잡으려 하고 있다"고 날을 세웠습니다.
노 대통령의 이같은 언급은 박근혜·이명박 한나라당 두 유력 대선 주자를 군사독재 잔재 세력으로 규정하고 이들의 주장과 집권 의도를 정면 비판한 것입니다.
이어 대통령은 언론을 향해서도 "지난날 독재 권력의 앞잡이가 되어 국민의 눈과 귀를 가리고 민주시민을 폭도로 매도했던 수구언론들 그들은 (이제)스스로 권력으로 등장해 민주세력을 흔들고 수구의 가치를 수호하는데 앞장서고 있다"고 공격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