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화의 환율조정이 점진적으로 이뤄질 것이라는 정부의 보고서가 나왔습니다.
정부의 전망은 이렇지만 시장에서는 엔화대출을 상환하는 등 엔화대출 잔액이 6개월째 줄었습니다.
박대일 기자입니다.
일본의 금리인상과 이에 따른 환율조정은 점진적으로 이뤄질 것이라는 재경부 일본 주재관의 보고서가 나왔습니다.
보고서는 일본에 대한 환율압력이 적다는 점을 그 이유로 들었습니다.
유럽과 미국의 재계를 중심으로 동아시아 국가의 환율에 부당성을 제기하고 있지만 일본은 중국보다 비교적 자유로운 상황이라는 것입니다.
저리로 엔화를 빌려 투자를 하는 엔-캐리 트레이드도 계속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유럽과 미국의 경제가 견조하게 성장하고 있어 가까운 장래에 금리가 내릴 가능성이 없기 때문에, 일본이 한 차례 금리를 올려도 내외 금리차는 유지될 것이라는 설명입니다.
그러나 시장은 엔화의 급반등에 대비하는 쪽으로 움직이고 있
국민은행과 우리,하나,신한,기업은행 5개 시중은행의 엔화대출 규모는 5월말 현재 1조735억엔으로, 6개월째 감소했습니다.
이것은 지난해 11월 금융감독당국이 엔화 대출 규제에 나섰기 때문으로, 6개월간 감소폭은 700억엔입니다.
mbn뉴스 박대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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