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 대통령 " '선거법' '당정 분리제' 고쳐야"

노무현 대통령이 '대통령의 선거운동을 금지하고 정치적 중립을 요구하는 현행 선거법과 당정분리 같은 제도'는 고쳐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임동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6·10 민주항쟁' 20주년을 기념하는 자리

노 대통령은 급기야 선거법을 고쳐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 노무현 대통령
-" 대통령의 선거운동을 금지하고 정치적 중립을 요구하는 현행 선거법과 당정분리 같은 제도는 고쳐야 한다"

또 수구세력을 이기기 위한 지역주의 정치 부활은 안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 노무현 대통령
-" 87년 이후 숙제로 남아있는 지역주의 정치 기회주의 정치를 청산해야 한다"

특히 이명박 박근혜 두 후보를 겨냥해 군사 독재의 잔재 세력으로 규정하면서 몰아 세웠습니다.

인터뷰 : 노무현 대통령
-"민주세력 무능론까지 들고 나와 민주적 가치와 정책이 아니라 지난날 개발독재의 후광을 빌려 정권을 잡으려 하고 있다"

이에 따라 민주 세력이 우왕좌왕 하고 있다며 편을 갈랐습니다.

인터뷰 : 노무현 대통령
-" 군사독재의 잔재들은 아직도 건재하여 역사를 되돌리려 하고 있고 민주세력은 패배주의에 빠져 우왕좌왕하고 있다"

기득권 세력과 결탁한 수구 언론들도 권력화를 시도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인터뷰 : 노무현 대통령
-""지난날 독재권력의 앞잡이가 되어 국민의 눈과 귀를 가리고 민주시민을 폭도로 매도했던 수구언론들 그들은 (이제)스스로 권력으로 등장해 민주세력을 흔들고 ..."

지역주의 잔재와 수구 언론의 권력화로 6월 항쟁이 절반의 승리에 머물러 있다는게 대통령의 생각입니다.

때문에 수구 세력 청산과 언론 개혁이 나머지 절반의 승리를 위해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mbn 뉴스 임동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