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고속 단독주주인 ‘IBK투자증권-케이스톤파트너스 사모투자펀드(PEF)’(이하 IBK펀드)가 금호아시아나그룹에 금호고속 인수를 제안하는 내용의 공문 발송을 일주일 연기했다.
1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IBK펀드는 금호고속 우선매수청구권을 보유한 금호터미널에 최종 인수제안공문 발송을 당초 예정이던 16일에서 23일로 늦추기로 방침을 정했다.
이에 따라 금호터미널은 다음달 9일까지 IBK펀드가 제안한 인수조건을 수용할지 결정해야 한다. 제안을 받아들일 경우 6월 초까지 인수대금을 완납해야 한다. 만약 제안에 응하지 않으면 보유 중인 우선매수청구권은 소멸된다. 2012년 6월 IBK펀드가 금호고속을 인수할 당시 금
IBK펀드가 사실상 ‘최후통첩’ 성격인 인수제안서 발송을 일주일 늦추기로 한 것은 16일 제안서를 발송할 경우 설 연휴가 끼어 있어 수용 여부를 검토할 시간이 많지 않다는 금호아시아나그룹 측 요청에 따른 것이다.
[오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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