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임대 첫 입주후 계속거주율 70%

공공임대주택에 최초 입주 후 계속 거주하는 가구가 전체의 약 70%를 차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새누리당 이노근 의원은 16일 현재 공공임대주택 입주가구는 총 57만5626가구 중 최초입주 이후 지금까지 계속거주가구는 39만7597가구로 약 69.1%에 달한다고 밝혔다. 퇴거가구는 약 30.9%인 17만8029가구 수준이다.
5년·10년 공공임대주택의 경우 계속거주가구 비율이 94.4%로 가장 높고, 다음으로 국민임대주택이 71.6%, 영구임대주택 61.2%, 50년 임대주택 47.4% 순서로 나타났다.
5년·10년 공공임대주택과 국민임대주택의 경우 최근 5년 이내 입주주택이 대부분이고, 영구임대주택과 50년 임대주택의 경우 최소 15~20년 이상 거주한 입주주택이 대부분이다.
공공임대주택 최초입주 이후 지금까지 계속거주가구의 지역별 현황을 보면, 세종본부의 경우 총 입주가구 1232가구 중 계속거주가구가 91.9%인 1132가구로 제일 높지만 입주가 시작된지 얼마 안된 지역이다.
이 외에 서울지역본부 74.9%, 경기지역본부 73.7%, 제주지역본부 72.6% 순으로 평균 70%가 훌쩍 넘는 지역이 많았다.
이노근 의원은 “공공임대주택 전체의 69.1%가 계속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보아 공공임대주택 입주대기자들이 많으나 순환이 되지 않는 것으로 보여 문제가 크다”며 “특히 공공임대주택 입주가구수가 많은 서울지역과 경기지역의 최초입주 이후 계속거주가구 비율이 70% 이상으로 매우 높은 수준이라 내집마련이 더욱 심각하다는 방증으로 정부의 대책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매경닷컴 이미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