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전 대표 "5년안에 선진국 만들겠다"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가 당 대선후보 등록과 함께 대선 출마를 공식선언했습니다.
박 전 대표는 5년안에 선진국을 만들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최인제 기자.

네 한나라당 당사입니다.

질문) 박근혜 전 대표가 대선후보로 공식 선언을 했죠 ?

네, 박근혜 전 대표는 잠시 전 한나라당 당사에서 후보등록과 함께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습니다.

후보등록도 오늘 오전 9시 이미 마친상태입니다.

박근혜 전 대표는 대선 출마 선언에서 21세기에 맞는 국가 비전과 전략으로 5년안에 선진국을 만들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박 전 대표는 또 '믿을 수 있는 대통령'이란 슬로건으로 왜 차기 대통령이 되려고 하는지에 대한 대국민 메시지를 전달했습니다.

이를위해 우선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신념으로하는 깨끗한 정부를 만들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이어 세금과 정부는 줄이고, 규제는 풀고, 법질서와 사회 제도는 바로 세우는 이른바 '줄푸세' 등의 주요 경제공약도 강조했습니다.

특히 박정희 전 대통령의 딸로서 과거발생한 일에 대해 공식 사과했습니다.

박 전 대표는 아버지 시대에 불행한 일로 희생과 고초를 겪으신 분들과 그 가족 분들에게 항상 송구스럽고 죄송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이 분들의 희생에 보답하는 길은 민주주의를 더욱 꽃피우고 나라를 잘 살게 하는 것이라는 점도 잊지 않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오늘 오후에는 이명박 전 서울시장이 역시 당 대선출마 선언식을 갖습니다.

당 대선 후보로 등록을 하게 되면 이후 탈당을 통한 독자출마가 불가능해지기 때문에 사실상 퇴로없는 진검승부가 오늘부터 펼쳐질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mbn 뉴스 최인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