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출퇴근이 가까운 역세권에 주변 시세보다 싼 장기전세주택을 공급하기로 하고, 고유 브랜드명까지 부여했습니다.
강호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서울시가 짓는 장기전세주택의 새 이름은 주택을 소유 중심에서 거주 중심으로 옮겨간다는 뜻에서 'SHIFT'란 이름이 붙여졌습니다.
장기전세주택은 주변 전셋값의 80%이하로 최장 20년까지 내집처럼 살수 있는 주택을 말합니다.
인터뷰: 오세훈 / 서울시장
-"장기전세주택은 반값으로 저렴한 가격에 일반아파트와 똑 같은 아파트에 들어가서 내집처럼 편하게 살수 있는 곳입니다."
시는 이미 지난 5월, 송파구 장지동과 강서구 발산동에 481가구를 처음 공급했는데, 청약이 첫날 마감될 만큼 인기를 끌었습니다.
그래서 시는 출퇴근이 쉬운 시내 역세권 시유지에도 장기전세주택을 지어 공급을 늘린다는 방침입니다.
이미 공정률이 50%인 왕십리뉴타운 주상복합건물은 직주 근접형으로 2호선 상왕십리역이 5분거리이고 청계천과 동대문 상권과도 가깝습니다.
평형은 20평 미만과 37평형 이상으로 나누어 공급되며, 오는 12월에 청약 신청을 받을 예정입니다.
서울시는 이어 서초구 양재동 인터체인지 인근 약 6,500여평 부지에도 26평형, 33평형, 45평형으로 나눠 모두 400가구의 장기 전세주택을 공급할 계획입니다.
일단 가장 가까운 청약 기회는 발산 3단지 33평형 등 총 288가구로 7월 9일부터 인터넷 청약과 방문접수가 이뤄집니다.
mbn뉴스 강호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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