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마곡, 동탄 등 신도시 내 대기업들이 입주해 있거나 인접해 있는 지역들의 부동산이 꾸준한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대기업이 들어서는 지역은 해당 기업의 종사자뿐만 아니라 ]계열사들과 협력사들이 곳곳에 새로 터를 잡게 된다. 기업들의 입주로 근무하는 상주인력들이 늘어나면서 상가나 오피스텔, 아파트 등 여러 부동산 상품들도 수요가 높아지게 된다.
↑ [이미 입주한 마곡지구 14·15단지 전경. 사진 매경DB] |
또 서울 송파구도 제2롯데월드 개장이 가까워짐에 따라 주변 부동산시장이 들썩거리기도 했다. 지난 2014년 1월 기준 3.3㎡당 1436만원이던 송파구 평균 아파트 매매가는 제2롯데월드가 조기 개장한 직후인 2015년 1월 기준 1547만원 선으로 7.78%가 상승했다. 이는 강남구가 같은 기간 6.20%(1855만→1970만원) 상승한 수치보다 높았다.
강남권의 새로운 업무지구로 조성되는 송파구 문정지구에서 분양하는 지식산업센터도 전용 109㎡가 평균 2000만~3000만 원 가량 프리미엄이 붙었고, 상가는 모두 완판됐다.
이처럼 대기업이 들어서는 신규택지 내 분양상품에 대해서도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아파트를 비롯한 상가, 지식산업센터 등 대기업에 들어선 신규 택지지구에서 분양 중인 부동산 상품에 대해 알아봤다.
현대자동차그룹과 롯데
서울 송파 일대는 현대자동차그룹의 한전부지 본사사옥을 포함한 복합문화센터 건립, 제2롯데월드 개장으로 주목받고 있다.
송파 문정지구에서는 현대엔지니어링이 문정 미래형업무지구 1-1블록에 ‘송파 테라타워 2’지식산업센터를 분양 중이다. 지하4층~지상 17층, 연면적 14만3,730㎡ 규모로 조성된다. 문정역 4번 출구와 지하로 연결되며 지하철3·8호선 환승역인 가락시장역이 걸어서 5분 거리다. 단지 앞에 약 6000여㎡의 연결녹지가 위치하고 동부지방법원, 검찰청, 등기소 등 법조타운이 인접해 있다.
판교테크노밸리(엔씨소프트·넥슨 등)
경기도 광주 태전지구는 분당, 판교가 차로 20분 거리다. 판교테크노밸리에는 엔씨소프트, 넥슨 등 대기업들이 입주해 있어, 인접한 광주로 실수요층들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산업개발은 경기도 광주시 태전4지구에서 ‘광주 태전 아이파크’ 640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이 단지는 지하2~지상25층 7개 동 전용 59~84㎡ 규모다. 단지 서측으로 능안산이 위치하고, 45번 국도를 이용하면 분당까지 20분 내 진입이 가능하다. 차로 5분 거리에는 오는 2016년 성남~여주간 복선전철 광주역이 개통될 예정이다. 차량 3분 거리에는 성남~장호원간 도로도 올해 안에 완공될 예정이다.
LG사이언스파크
마곡지구와 차량으로 20분 거리인 김포한강신도시는 서울 강서권보다 아파트값이 저렴해 내 집 마련 수요층들의 관심이 높다. 반도건설은 김포한강신도시 마산동 Ab17BL에서 ‘김포한강신도시 반도유보라3차’를 3월 분양한다. 이 단지는 전용 58~84㎡ 662가구 규모다. 김포도시철도 마산역(가칭)의 초역세권 아파트다. 단지 바로 앞 도곡초(개교예정), 은여울중이 있고, 단지 맞은편 솔터고가 위치한다. 김포한강신도시 최초로 단지 내 별동학습관을 갖추고 전문교육프로그램을 도입할 예정이다.
하나금융타운
청라국제도시는 오는 2017년 신세계 복합쇼핑몰과 하나금융타운이 들어서는데다, 2018년 의료복합타운 등도 계획에 있어 높은 미래가치가 기대된다. GS건설은 3월 초 인천 청라국제도시 LA1·LA2블록에 ‘청라파크자이 더테라스’를 분양할 예정이다. 저밀도 저층 주거단지인 이 단지는 지하 1~지상 4층 35개동, 646가구 규모로 전용면적 76, 84㎡로 구성된다. 1층 가구는 대부분 테라스 공간을 제공하며, 4층에는 복층 구조에 테라스를 설계했다. 단지 600m 내에는 해원초·중·고가 위치해 있고, 단지 배후에 점포주택지가 조성돼 주거 인프라 이용이 편리하다.
서산테크노밸리
서산테크노밸리는 지난해 12월 ㈜위스코의 본사이전과 공장 준공식을 시작으로 현재 입주 및 가동중인 공장은 15개이다. 주변 산업단지에는 현대파워텍, 파텍스, 현대위아, SK이노베이션, 한화케미칼, 포스코P&S, 유니드 등 대기업이 가동 중이거나 추가로 착공 및 입주예정에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오는 3월 충남 서산테크노밸리에
[매경닷컴 이미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