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증권이 SKC코오롱PI에 대해 업계 최상위권 수익성 및 고객 다변화로 기업가치 할증 요인이 충분하다고 분석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5000원을 신규제시했다. SKC코오롱PI는 전기·전자제품에 적용되는 핵심소재인 폴리이미드 필름 관련 가공제품 연구 개발 및 생산 판매업체다.
김갑호 연구원은 23일 "SKC코오롱PI는 지난해 전방산업이 최악인 상황에서도 매출액이 오히려 증가해 올해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며 "현재 가동률이 120%를 넘어섰고 연간 600톤 규모의 생산설비(CAPA) 증설을 진행 중이어서 앞으로 성장성에 대한 의구심을 떨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메탈케이스 채택 확대로 방열시트 수요량이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유일하게 역성장했던 FCCL PI 제품까지 올해 증가세로 전환할 것”이라며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8%와 7.2% 증가한 1481억원과 401억원으로 예상한
김 연구원은 "동종업체들인 Kaneka, Dupont 등의 주가가 평균 주가수익비율(PER) 15~18x에서 거래되는 점을 감안하면 목표주가 1만5000원은 올해 SKC코오롱PI의 예상 주당순이익(EPS) 대비 PER 15배 수준”이라고 말했다.
[매경닷컴 이용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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