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25일 발표한 '2015년 2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달 소비자심리지수는 103으로 전달보다 1포인트 상승해 2개월째 오름세를 기록했다. 소비자심리지수가 100보다 높을 경우 경제상황에 대한 소비자들의 주관적인 기대심리가 과거 평균(2003년~2014년)보다 낙관적임을, 100보다 낮을 경우 비관적임을 나타낸다.
장윤경 한은 경제통계국 통계조사팀 조사역은 "소비지출전망CSI가 상승한데 주요 기인해 소비자심리지수가 전달에 비해 상승했다”며 "명절 자금 수요를 비롯해 새학기를 앞두고 지출을 늘리려는 사람들의 비중이 늘어남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장 조사역은 지난 1월에는 경기 관련 지수 상승의 영향으로 소비자심리지수가 오름세를 보였던데 반해 이달에는 경기 관련 지수가 하락한 점을 들어, "추세적인 상승세인지는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경기판단CSI와 향후경기전망CSI는 각각 71, 87로 전월에 비해 3포인트씩 내려앉았다. 현재 경기가 과거보다 다소 나빠졌다고 느끼거나 앞으로 안 좋아질 것으로 본다는 소비자들이 늘어났다는 의미다.
가계의 재정상황에 대한 인식을 읽을 수 있는 지수 중 하나인 소비지출전망CSI는 1
지난 1년간 소비자물가상승률에 대한 인식과 향후 1년간 기대인플레이션율은 각각 2.6%로 전달과 동일했다. 이는 관련 통계가 집계된 이래 최저 수준이다.
[매경닷컴 전종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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