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몸짱 열풍을 타고 스테로이드 약이 근육 강화제로 남용되고 있습니다.
이에 의약 당국은 반드시 처방전이 있는 경우에만 구입이 가능하도록 하는 등 관리 감독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보도에 차민아 기자입니다.
근육 강화 효과가 있는 스테로이드 약이 몸짱 열풍을 타고 시중에 광범위하게 퍼지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에는 일부 10대 청소년도 무분별하게 복용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실제로 최근 3년간 스테로이드 약품의 생산과 수입이 3배 가까이 크게 늘었습니다.
하지만 남성호르몬 계열의 스테로이드 약에 치명적인 부작용이 있다는 경고가 끊임없이 제기돼 왔습니다.
인터뷰 : 김윤기 / 가정의학과 전문의
-"젊은 사람도 간 수치 상승이나 탈모, 여드름 발생하고 몸의 호르몬에 불균형 가져와서 부종이나 고혈압 등 여러가지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이에따라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스테로이드 약의 무분별한 남용을 막기 위해 특별 관리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 신준수 / 식약청
-"오남용 우려 의약품으로 지정되면 의약분업 예외지역에서도 반드시 의사의 처방에 따라 구입해야 합니다."
식약청은 또 인터넷과 헬스클럽에서의 불법 유통이나 처방전 없이 판매하는 약국에 대해 일제 점검을 실시할 방침입니다.
mbn뉴스 차민아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